직원제안 중심으로 3대 전략 9개 중점과제 마련
능력-성과 중심의 인사제도, 전문직위제 도입 등

▲최흥진 원장(왼쪽 5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문화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최흥진 원장(왼쪽 5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문화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개인과 조직의 균형 있는 발전과 행복한 일자리 구현을 위해 19일 서울 은평구 본원에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직문화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조직문화혁신 계획은 지난 10월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이 모여 TF를 구성해 혁신을 위한 초안을 마련했고, 이어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최종 확정했다. 특히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직급별 간담회 등 소통을 통해 공감대 형성 및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원은 ▶업무 자긍심 고취 ▶구성원 간 신뢰 회복 ▶즐거운 일터 만들기 등 3대 전략과 인사, 평가 및 승진제도의 전면 개편과 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 등 9개 중점과제를 도출했다.

2009년 출범한 환경산업기술원은 근래 들어 역할과 업무 증대로 인한 급속한 조직 확대 및 신규인력이 유입되면서 조직 내 갈등, 직무 전문성 저하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임직원 의견을 반영해 소통과 협력, 전문성, 존중과 배려를 우선하도록 인재상을 정립하고 직원으로서 가져야 할 마인드와 태도에 대한 방향성을 공유했다. 또 능력과 성과 중심의 평가·승진 제도로의 개편 및 전문직위제 시행, 보직자 공모제 도입 등도 도입했다. 바뀐 평가·승진 제도는 내년 1월 인사부터 즉시 반영할 예정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연내 조직개편과 인사쇄신을 마무리하는 한편 9개 추진과제를 철저히 실행하는 것은 물론 ‘경영 소통의 날’을 통해 결과를 직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최흥진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혁신과제는 직원들이 중심이 돼 만든 것”이라며 “기술원 전 직원이 함께 자긍심을 가지고 서로 신뢰하며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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