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고용노동부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열어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기·수소차 생산에 필요한 직무전환 훈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내 기술교육원 1층을 리모델링해 미래형 자동차 분해·조립을 위한 실습 시설, 메타버스 실습 체험 장비 등을 마련했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대기업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같은 업계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전환 훈련을 제공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형 공동훈련모델이다.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지금까지 삼성중공업, SK에너지, 롯데정밀화학 등에서 개소했다. 올해는 현대자동차를 끝으로  15곳에 생겨 연말까지  5882명의 훈련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매년 5곳 센터를 신설해 2026년 35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특히 산업구조 변화를 이끄는 업종별 선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권태성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김진택 현대차 국내생산지원사업부장(전무),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권 국장은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자동차 산업에서 중소기업과 그 근로자가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욱 기자 c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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