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투명한 검사 결의 다지며 제2의 도약 다짐

▲내외빈을 비롯한 전국 가스전문검사기관 대표들이 ‘윤리강령’ 선포를 통해 신뢰받는 검사기관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내외빈을 비롯한 전국 가스전문검사기관 대표들이 ‘윤리강령’ 선포를 통해 신뢰받는 검사기관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52개 가스전문검사기관들이 협회 창립 26주년을 맞아 ‘윤리강령’을 선포하며 보다 공정·투명한 검사로 신뢰를 통한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한상원)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광역본부 회의실에서 협회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데 이어 전문검사기관 ‘윤리강령’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헌목 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지원처장과 김외곤 전임 회장을 비롯해 관련 협회 회원사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전국에는 LPG용기 16개소, 일반고압가스용기 12개소, 특정설비검사 24개소 등  52개 전문검사기관이 1983년 고법에 따라 검사기관 지정제도가 마련되고 1989년부터 국가로부터 재검사업무를 위탁받아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협회 창립 26주년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철저한 검사를 통해 가스안전 및 신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으뜸검사원으로 선정된 김용훈 동신산업 공장장, 안성태 국제산업가스 전무, 김제일 에스엠 이사에게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상을 시상했다. 또한 검사업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인성 광전산업 팀장, 박승제 이엔케이 책임, 박민국 태아종합검사 부장을 우수직원으로 선정해 협회장상을 수여했다. 
   

▲한상원 회장이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창립 26주년을 맞아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상원 회장이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창립 26주년을 맞아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상원 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립 26주년을 맞아 평소 열악한 환경과 위험이 상존하는 검사과정에서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 온 회원사 임직원, 특히 검사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 회장은 특히 “올해 창립기념식은 앞으로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검사를 위한 검사기관들의 결의와 다짐을 담은 윤리강령을 선포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가스안전을 담보하는 전문검사의 중요성에도 불구, 오랫동안 당국의 관심에서 소외되고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한상원 회장은 또 “검사수수료 문제로 표준단가 문제가 의제화됐다”면서 “최소한의 적정 검사수수료는 가스안전을 담보하고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신뢰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향후 진지한 논의를 거쳐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추진의지를 강조했다.

한 회장은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용기 등의 검사주체라는 위상과 격에 맞게 노력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모든 검사기관이 원칙에 따른 철저한 검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신뢰받는 검사를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회원사 대표는 “올 한해 협회가 역동적으로 노력한 결과, 계획했던 대부분 업무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고 “특히 오랜 현안인 표준단가 도입을 위한 논의가 시작된 만큼 내년에는 꼭 진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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