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열수송시설 점검 분야서 180명 일자리 창출

▲2021년 한난 고양사업소에서 안전 실버지킴이 발대식을 하는 모습.
▲지난 3월  한난 고양사업소에서 안전 실버지킴이 발대식을 하는 모습.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열수송관 매설지역 이상 여부를 어르신들이 점검하는 ‘지역난방 안전 실버지킴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정규 사업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난방 안전 실버지킴이 사업은 2020년 안전 실천이 가능한 업역에 대한 일자리 창출 모델로 발굴됐다. 이어 2021년엔 경기도와 MOU를 통해 도내 6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GS파워, 안산도시개발 등 다른 집단에너지사업자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실버지킴이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아파트 단지, 공원 등 차량 진입이 어려운 도보 구간에서 노면온도를 측정, 난방수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등 열수송관 안전을 한난과 함께 관리하는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한난은 2020년 이후 모두 180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고,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평가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경기도와의 협조를 통해 고양, 성남, 용인, 수원, 화성 5개 지역에서 연간 160명 수준의 국비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전 실버지킴이는 ▶열수송관 인근 스팀 및 지열 발생 확인 ▶열수송관 인근 도로 침하 여부 확인 ▶맨홀 상부 물건적치 등 이상 확인 ▶열수송관 인근 타공사 굴착 신고 ▶긴급복구훈련 평가단 활동 등을 수행한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실버지킴이 사업의 국비지원 전환으로 지역사회와 공공부문 간 상생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공사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안전 강화에 기여하는 일자리 창출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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