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는 환경 문제가 아닌 경제문제가 될 터

▲김석환 풍력산업협회 회장
▲김석환 풍력산업협회 회장

[이투뉴스/신년사] 안녕하십니까.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 김석환입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이투뉴스 구독자 여러분과 풍력산업 관련 종사자 분들 모두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11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홍수, 폭염 등 기후 재해에 대해 선진국이 기금을 마련해 지원하도록 하는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산업화 혜택을 누려온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초래한 기후변화에 대해 재정 지원을 하기로 한 것은 의미 있는 합의입니다. 앞으로 국제사회는 기후변화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경제 문제로 확대해 다루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후변화, 나아가 기후 위기가 종식되지 않는 이상 국제사회에선 보상을 포함한 경제적인 방법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화력발전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날수록 풍력발전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의 경쟁력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료 수급난까지 겹치면서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구조 변화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풍력산업협회는 새해에도 친환경 에너지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풍력발전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풍력산업 종사자와 이투뉴스 구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석환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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