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8.96달러, 브렌트 83.26달러, 두바이 80.0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국 코로나19 확진 증가세에 따른 석유수요 불확실성, 달러가치 상승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57달러 하락한 배럴당 78.96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1.07달러 하락한 83.2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 역시 0.63달러 하락한 80.00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완화하고 있으나 확진건수가 여전히 높게 나타나며 보건체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중국당국은 해외입국자에 대한 시설의무격리 및 입국 후 PCR검사를 폐지하고 코로나에 대한 감염병 관리등급을 낮춘 바 있다. 중국 내 감염이 증가하자 인도, 일본, 미국 등 국가들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새로운 방역정책을 도입 또는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달러가치 상승도 국제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연말 거래량이 축소된 가운데 28일 달러 인덱스는 104.52로 전일대비 0.32% 상승했다. 28일 공개된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의 내용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한다.

한편 일부시장 참여자들은 러시아의 가격상한제에 대한 대응조치가 이미 가격에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시장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독일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대응조치가 자국경제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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