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구급함 제작해 시작장애인 후원

▲이상훈 GS칼텍스 부문장이 시각장애인 구급함을 전달하며 웃고 있다.
▲이상훈 GS칼텍스 부문장이 시각장애인 구급함을 전달하며 웃고 있다.

[이투뉴스]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는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백혜련)과 함께 28일 시각장애인 구급함 지원 전달식을 열었다.

점자 구급함은 평면형 구급상자에 상처연고, 화상연고, 소독제, 해열진통제, 의료용 핀셋 등을 넣고 약품마다 점자 스티커를 붙여 시각장애인들이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GS칼텍스 임직원 및 가족 160여명이 가정에서 직접 만들었다. 만들어진 키트는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백혜련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시각장애인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점자 구급함 제작과 보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용품들에도 점자 표기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GS칼텍스가 18년째 진행 중인 연말 릴레이 봉사활동의 일환이다. 연말 봉사활동에는 서울, 여수, 대전, 부산 등 전국에서 400여명이 참여했다. 독거노인 가정에는 연탄과 겨울철 생필품 세트를, 취약계층과 한부모가정에는 직접 만든 과자와 반찬 등을 전달했다. 여수공장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김장을 담가 소외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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