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국현 바이오에너지포럼 공동대표
▲경국현 바이오에너지포럼 공동대표

[이투뉴스/신년사]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화석연료의 사용은 인류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였지만,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우리는 태풍, 홍수, 폭염, 혹한과 대형 산불로 인한 지구 및 인류 생존의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화석연료 기반의 사회에서 탈피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이 ‘제로’인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로 선언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산림 부산물이나 농업부산물, 그리고 바이오매스 폐기물(하수슬러지, 폐목, 음식물 쓰레기, 축분 등)은 공기 중 이산화탄소가 식물의 광합성에 의해 만들어진 그린 탄소입니다. 이를 원료로 고부가가치 바이오 천연가스, 바이오 메탄올, 바이오 항공유, 바이오 디젤 및 그린 플라스틱을 생산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으므로 소중한 자원입니다. 폐기물 처리 차원에서 탈피해 그린에너지와 그린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바이오매스 폐기물을 잘 활용하면 탄소중립과 그린수소생산, 에너지자급자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에너지포럼은 작년 10월 17일 창립되었습니다. 바이오에너지 산업 진흥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분산에너지 확대, 그리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 기여를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올바른 정책을 제안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검은 토끼의 해! 더 멀리 뛰어 도약하는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경국현 바이오에너지포럼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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