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제철소 데이터센터가 전력사용량 감축 등 에너지 효율을 인정받아 한국데이터센터 연합회가 주관하는 '그린 데이터센터 브론즈 등급 인증'을 받았다.

인증 평가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PUE(효율적으로 전력을 사용하는지를 수치화한 것)와 에너지 효율화 노력 등 2가지 기준으로 이뤄졌다.

등급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 4단계로 현재까지 인증을 취득한 데이터센터는 플래티넘 3곳, 골드 4곳, 실버 4곳, 브론즈 12곳 등 23곳이다.

포스코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상당한 양의 전력을 사용하는 서버 룸 등 주요 전산장비의 냉방 방식을 효율화했다.

또 기존에 펌프 방식으로 건물에 냉각수를 공급하던 것을 직수 공급 방식과 병행, 펌프 가동시간을 최소화해 전력 손실을 줄였다.

항온·항습기용 냉각수 순환펌프가 1년 내내 균일한 양으로 공급되던 것을 사용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공급되도록 변경했다.

사무실을 대상으로 운용되던 환기용 공조기를 전산실에도 병행 적용, 전력 사용을 줄였다.

포스코는 이 같은 에너지 효율화 조치로 연간 전력사용량 23만kWh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디지털혁신실 정보기획그룹 박진수 부장은 "이번 인증은 포스코의 탄소중립 실천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내년으로 인증을 연기한 포항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도 IT 장치의 전력 사용량 절감과 냉·난방 등 에너지 사용 효율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욱 기자 c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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