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신뢰·소통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노·경 관계 구축 

▲구자용 E1 회장(오른쪽)과 박승규 E1 노조위원장이 2023년도 임금에 관한 위임장을 들고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구자용 E1 회장(오른쪽)과 박승규 E1 노조위원장이 2023년도 임금에 관한 위임장을 들고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E1 노사가 임금협상 28년 연속 무교섭 타결로 노·경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E1은 2일 서울 용산구 소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이 2023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E1은 1996년부터 28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뤘다.
 
E1이 미래 지향적인 노·경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구자용 회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지속 소통하며 끈끈한 신뢰를 쌓아온 덕분이라는 평가다. 

구자용 회장은 분기마다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어 회사 현황을 공유하고, 평소에도 좋은 글이나 회사 비전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사내 메일 등을 통해 직원들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눈다. 사내 아침 방송에서는 최신 트렌드 및 추천 도서 등을 소개하고, 방송 이후 팀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티 타임이 이어지는 모습도 E1의 소통 경영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박승규 노조위원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상생과 화합의 노경문화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자용 회장은 “28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하면서, “회사를 믿고 맡겨준 노동조합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 삼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E1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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