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보조사업 예산은 32억원으로 책정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광훈)는 올해 지역 지원사업 계획을 확정해 10일 공모 결과를 홈페이지(www.khnp.co.kr/kori)에 발표했다. 

사업자지원사업은 원전사업자가 발전량의 일부(전전년도 기준 kWh당 0.25원)를 지원금으로 조성해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개선, 복지향상 등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업을 말한다. 

올해 고리본부의 사업자지원사업 예산은 당해년 예산 80억2000만원과 과년 이월예산 18억원 등 모두 98억2000만원이며, 최종 286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작년 8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1차 사업소 심의위원회, 2차 기장군 지역위원회 협의, 3차 본사 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쳤다.

심사 결과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문자와 우편으로 안내하고, 개별 방문을 통해 사업에 대한 상세내역을 설명할 계획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기로부터 반경 5km이내 지역(동일 행정구역 포함)에 있는 주택용, 산업용 전력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요금보조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전기요금보조사업 예산은 32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장안읍·일광읍 주민은 매월 세대별 일정 금액의 전기요금보조금을 받게 된다. 해당 주민은 한전에서 발행하는 전기요금고지서의 청구내역(발전소지원금)을 통해 지원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올해도 지역 사회에 실질적으로 혜택이 되는 사업을 많이 지원해 주변지역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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