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민간지원사업 설명회 
안전분야 지원확대… 중소광산 우대

▲광해광업공단은 10일 강원도 원주 본사에서 민간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광해광업공단은 10일 강원도 원주 본사에서 민간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투뉴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이 올해 시설융자, 안전시설 확충, 스마트마이닝 설비 등 국내 자원업계에 전체 1094억원 지원한다. 특히 광산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분야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광해광업공단은 10일 강원도 원주 본사에서 국내 자원업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간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내 자원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광업지원정책, 지원사업 및 자원산업자금 융자,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

구체적으로 ▶갱도굴진과 광산 현대화 사업에 25억원 ▶정밀조사, 탐광시추 사업에 51억원 ▶안전사고 예방에 84억원 ▶광산재해 예방 활동에 26억원 ▶광산 저리 융자에 800억원 등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ICT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 마이닝 장비, 광산 ESG 경영지원을 위한 친환경 장비를 우선지원하고, 신생 및 중소광산 등을 우대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이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경영성과를 내도록 컨설팅을 제공하는 마이닝 네이버후드와 해피 CEO 프로그램, 업계 장기근속자가 납입하는 공제금 일부를 지원하는 고용안정사업을 올해도 계속 추진한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국내 광업계는 러-우 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 금리인상, 광산 채산성 악화 등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현장 어려움을 덜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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