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상한가격제 적용 정산단가는 176.07원 기록 

▲12월 월평균 SMP 및 정산단가 추이 ⓒKPX
▲12월 월평균 SMP 및 정산단가 추이 ⓒKPX

[이투뉴스] 국제 에너지가격 고공행진으로 12월 월평균 전력시장가격(SMP)이 작년 10월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값을 경신했다.

11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 운영실적 속보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SMP는 kWh당 267.63원으로 작년 12월보다 87.4%(124.82원) 올랐다. 이는 지난 10월 종전 최고 월평균 SMP(252원)보다 15원 이상 인상된 수준이다.

이같은 SMP 상승은 LNG와 석탄, 유류 등 주요 연료원의 열량단가 상승에 기인한다. 지난달 LNG와 석탄 열량단가는 Gcal(기가칼로리)당 각각 15만1718원, 6만1854원으로 1년전보다(LNG 8만2800원, 석탄 3만2853원) 갑절 수준으로 올랐다. 

반면 같은달 평균 정산단가는 긴급정산상한가격제(SMP 상한제) 적용으로 kWh당 176.07원을 기록했다. 작년 12월(124.49원)과 견줘 51.59원 오른 값이다. 긴급상한가격은 육지는 kWh당 158.96원, 제주는 226.56원을 적용한다.  

한편 전력거래량은 평균기온 하락에 의한 난방수요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3.7%(1840GWh) 늘어난 5만2086GWh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액은 9조3550억원으로 작년 12월 대비 2조6626억원 증가했다. 지난달말 기준 전력시장참여 발전 설비용량은 130.3GW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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