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에 주빈국으로 참여

▲미국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기관·기업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양국의 수소산업 활성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미국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기관·기업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양국의 수소산업 활성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과 미국의 수소산업 활성화 및 양국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민·관이 힘을 합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H2KOREA)는 오는 2월 7일 캘리포니아 LA에서 개최되는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FCS)’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수소산업 협력이 한층 더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오는 2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는 4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북미의 대표적인 국제 수소산업 관련 행사로, 미국 정부가 지원한다. 많은 국가의 정부·기업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 한국 측에서 참여하는 H2KOREA, 현대자동차, SK E&S, 고려아연, 미코파워, KOREA H2 비즈니스 서미트 등은 성공적인 결실을 거두기 위해 기관·기업 간 업무협약 체결 및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한국 수소산업의 홍보를 위해 행사 기간에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H2KOREA를 비롯한 한국 대표 기업은 2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행사 기간에 ▶한국과 미국 정부, 양국 대표 기업이 참여하는 ‘한-미 수소협력 라운드테이블 개최’ ▶한국 수소경제 정책과 양국 간 협력을 논의할 ‘주빈국 특별세션 주관’ ▶한국 수소산업을 소개할 ‘한국 홍보관 운영’ 등 주빈국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한국의 수소경제 이행 현황을 알리고, 민간의 우수한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 모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수소경제 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시점에서 이번 주빈국 참여는 양국의 실질적인 수소산업 분야 내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2023 HFCS 행사에 주빈국 지위로 참여해 지난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제정 이후 향후 10년 이내 청정수소 1kg을 1달러에 생산하며 수소경제를 선도하겠다는 미국과 한·미 수소협력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미국 에너지부를 비롯한 유관 기관·기업 등과 고위급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또 “이를 통해 양국이 수소와 같은 미래에너지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조성되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한국의 수소산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상호 협력 계기를 만들어 나가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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