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올해 원자력 안전 규제 기술 역량과 현안에 대응할 수 있는 규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총 497억2000만원을 투자한다.

원안위는 제170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원자력 안전 연구개발 사업계획'을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원안위가 배포한 안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원안위 소관 연구개발사업은  7개다.

이중 '안전 규제 요소·융합 기술개발'(37억원), '원자력 활동 검증 기반 기술 개발'(34억4000만원) 등 그간 추진해 온 5개 사업은 올해도 그대로 이어간다.

또 '다수기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 규제기반 구축' 등 2개 사업은 올해부터 새로 추진한다.

다수기란 2개 이상의 원전을 뜻하고,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PSA) 란 원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초기 사건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시나리오를 분석해 총체적인 위험도를 내는 안전성 평가 방법을 말한다.

이 사업은 한울 부지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78억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원안위는 이 사업을 토대로 PSA 규제 검증 모델을 개발하고, 얻은 연구 성과를 이후 다른 다수기 원전 안전성 개선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안위 위원들은 이 연구의 중요성을 고려해 1차연도 진행 경과와 향후 계획을 원안위에서 보고받기로 했다.

아울러 원안위는 한국수력원자력이 한울 5호기 원자로용기 체결용 스터드 교체를 위해 신청한 '원자력 이용시설 운영 변경 허가'를 의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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