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원자력공사(ENEC)와 ‘넷제로 가속화 전략적 협력' MOU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한-UAE 포괄적·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에 관한 공동선언과 관련, UAE와 원자력·수소 등의 인프라 구축협력을 약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에 동행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15일 UAE 아부다비에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UAE원자력공사(ENEC)와 ‘넷제로 가속화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우리나라가 해외에 최초로 건설한 UAE원전사업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안보 공동 달성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ENEC과 한수원은 제3국 원전 수출시장 개척과 사업금융 공동조달 분야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MR(소형모듈원자로), 초소형원자로 등 미래 기술개발 및 R&D 공동연구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 및 미래기술을 통한 성공적인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확보에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40여년간 축적한 원전기술과 운영역량을 바탕으로 SMR, 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넷제로 기술협력의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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