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하는 미래 에너지 발전전략 논의

국제 LPG업계의 가장 큰 연례행사인 세계LPG포럼이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돼 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됐다.

 

이번 세계LPG포럼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에너지 발전 전략 논의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으며, 국제 LPG업계의 최대 연례행사로 올해 21회째를 맞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저탄소 세상을 위한 청정에너지’(Clean Energy for a low carbone world)라는 주제 아래 ▲기후변화 대응 전략 ▲아시아 에너지 시장의 기회 ▲고유가 환경 대처 전략 ▲에너지 시장의 지역적·세계적 전망 등 모두 20여개 세션에서 70여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포럼에는 쉘(Shell), BP, 토탈(Total) 등 주요 에너지기업을 포함해 각국 정부 관계자, 협회 등 모두 46개국에서 500여명의 에너지업계 대표자들이 참석해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응할 청정연료로서 LPG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개막식에서는 환경부 이만의 장관의 환영사에 이어 지식경제부 이재훈 차관이 ‘한국의 중장기 에너지자원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해외 인사로는 세계은행(World Bank) 이안 노블(Ian Noble) 기후변화 전문수석이 ‘기후변화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연설했다.

 

정진성 대한LPG협회 회장은 “이번 포럼은 최근 신(新)국가발전 전략으로 발표된 ‘저탄소 녹색성장’구현을 위한 에너지업계 전략과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포럼 부대전시에서는 오는 2010년 상용화 예정인 국내 최초 친환경 LPG 중형트럭(4.5톤, 제작사 타타대우)과 내년 7월 상용화 예정인 LPG 하이브리드 차량(제작사 현대자동차)이 전시돼 관람객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22회 세계LPG포럼은 오는 2009년 브라질 리오데 자네이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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