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협회 신년인사회…"지속성장" 의지 다져
국민연료 공급자·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소임 충실

▲박일준 산업부 차관과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신년인사회에서 도시가스산업의 지속성장을 기원하며 떡을 커팅하고 있다.
▲박일준 산업부 차관과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신년 인사회에서 도시가스산업의 지속성장을 기원하며 떡을 커팅하고 있다.

[이투뉴스] 도시가스업계가 수소경제로의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역점을 두며 천연가스의 위상 제고와 함께 종합에너지산업으로의 지속성장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수소경제로의 전환에 화석연료와 재생에너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천연가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에너지 수급관리 효율화 등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1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3년 도시가스업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양의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원장, 송대호 한국가스연맹 사무총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한진현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전국 34개 도시가스사 대표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송재호 도시가스협회장이 올해 도시가스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를 설명하며 재도약 의지를 다지고 있다.
▲송재호 도시가스협회장이 올해 도시가스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를 설명하며 재도약 의지를 다지고 있다.

송재호 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천연가스 산업도 그 어느 해 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수 있다면서 그동안 여러 역경을 잘 극복했듯이 국민연료의 공급자로서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 천연가스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2000만 도시가스 수요가의 고객만족을 위해 선진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고, 대고객 서비스 향상과 더불어 소외계층을 보듬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 또한 소흘함 없이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시가스 산업의 위기를 타파하고 혁신과 발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도시가스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고 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일준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말 전국 216개 시·군·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사용가구가 처음으로 2000만 가구가 넘어서는 등 사실상 전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의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그간의 업계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국민의 필수 난방연료인 도시가스를 올 겨울에도 차질 없이 공급하고,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며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도시가스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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