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EIA 보고서 인용 시장 전망

[이투뉴스] 올해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이 2023년과 2024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EIA는 ‘2023년 1월 단기 에너지 전망(Short Term Energy Outlook)’에서 미국산 천연가스 생산량이 2021년 94.57bcfd(실적치)에서 2022년 98.02bcfd, 2023년 100.34bcfd, 2024년 102.29bcfd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천연가스 생산량이 증가세를 기록하는 반면, 가스 소비량은 2021년 83.90bcfd(실적치)에서 2022년 88.72bcfd(추정치)로 늘어났다가 2023년 86.74bcfd를 기점으로 2024년 85.79bcfd에 그치며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2021년 백만 btu당 3.91달러에서 2022년 6.42달러로 크게 올랐던 미국 천연가스 연중 평균 가격도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4.9달러와 4.8달러로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EIA는 내다봤다.

EIA는 또 글로벌 천연가스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고 더 많은 미국 내 LNG 수출 시설이 가동됨에 따라 미국 LNG 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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