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민 사장 ‘에너지 대전환 위한 전략사업 로드맵’ 발표
육-해상 풍력 543MW, 그린수소 생산 및 발전사업 제시

▲제주에너지공사의 역할과 지역 상생방안 설명 및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의 역할과 지역 상생방안 설명 및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투뉴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호민)는 지난 9일 난타호텔에서 제주도민, 지역기업, 연구기관, 대학,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제주에너지공사 역할과 사업 로드맵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 및 토론회는 청정에너지 생산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사업 추진을 통해 민선 8기 정책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도내 기업들과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로드맵 설명회에서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을 비롯해 청정에너지사업 개발,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친환경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세부 사업계획으로 해상 및 육상풍력 개발(풍력 543MW), 축산농가 지붕 및 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태양광 18.7MW)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또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상용화 및 복합발전소 사업 ▶출력제어 완화 ESS 진출 ▶융복합 EVC 충전스테이션 ▶신재생에너지 허브변전소 ▶분산에너지 친화형 RE100 센터 구축에도 나선다.

아울러 환경 분야의 경우 미래 폐자원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공사의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한 도내 환경문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원철 전 도의원이 ‘제주에너지공사 역할과 지역상생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바탕으로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김영환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강성의 도의회 의원, 김세호 제주대학교 김세호 교수,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고희상 에너지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제주에너지공사에 기술력 확보를 비롯해 출력제어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결, 분산에너지 유치 준비, 에너지사업 분야 공공성과 공익성 강화,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에서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위해서는 청정에너지 저장 및 수요관리 기술, 지능형 전력망, 그린수소 보급 및 활용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너지공사는 산·학·연 및 지역기업과 협력해 제주도의 청정에너지 사회를 이끄는 앵커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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