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혁신제품 지정기업 13개 사가 CES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독일 IFA,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IT) 분야 박람회로 꼽힌다. 각국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이 박람회에서는 디지털 헬스, 스마트 시티, 로봇공학 등 28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서비스를 선정하여 ‘CES 최고의 영예’인 CES 혁신상과 최고 혁신상을 수여한다.

2023 CES에서는 전 세계 174개국 3,200여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SK, LG 전자 등 대기업을 포함한 550여 개 기업이 참가하였으며, 국내 134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하고, 그중 12개 기업이 최고 혁신상을 차지하여 국내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하였다.

특히 괄목할 것은 국내 수상기업 134개 중 13개 기업이 정부의 혁신조달 정책을 통해 지정된 혁신제품 지정기업이다. 2023 CES 혁신상을 받은 기업 중 혁신제품 지정 기업은 ㈜닷, ㈜마이크로시스템, ㈜라메디텍, ㈜웨이센, ㈜세이프웨어, ㈜스마트지오텍, ㈜베스텔라랩, ㈜위플랫, ㈜비주얼캠프, ㈜샤픈고트, ㈜서지텍, ㈜피앤씨 솔루션, 아람휴비스㈜이다. 이 중 2개사는 최고 혁신상으로 선정되었다.

혁신조달은 공공의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민간의 혁신적 제품 및 솔루션과 국가 연구개발 결과물을 발굴·지정하여 공공의 선제적 도입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공공의 수요연계를 통한 내수 판로 및 해외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도록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의 혁신상 수상 기업 중 약 10%가 혁신조달 기업에 해당하는 것을 보면, 혁신조달의 정책적 성과가 서서히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전자제품 이외의 분야에서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결과를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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