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거래정보 없음, 브렌트 84.46달러, 두바이 81.7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북해산브렌트유 기준으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 세계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대비 0.82달러 하락한 배럴당 84.46달러, 두바이유 현물은 0.72달러 상승한 81.7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거래정보가 없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약 1개월 동안 코로나19로 병원에서 숨진 환자가 5만9938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 교통부는 "중국 춘제 이동을 시작한 14일 기준 국내여객이 4200만건을 넘어섰고, 이는 지난해 대비 58%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경기침체 우려 또한 국제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경제학자 중 약 3분의 2가 글로벌 경기침체를 예상했으며, 유럽 응답자 중 91%는 미국경제의 저성장을 예견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세계경제의 분절화(Fragmentation)로 글로벌 경제가 0.2%에서 최대 7%까지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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