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가 조성한 36억원 상생기금 70여개 협력사에 전달

▲17일 울산콤플렉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관계자들이 상생의지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17일 울산콤플렉스에서 열린 상생기금 전달식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관계자들이 상생의지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17일 울산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에서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열고 36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협력사에 대한 노고와 감사의 의미로 상생기금을 조성해 전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이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해 마련했다.

기금은 74개 협력사 직원 6658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단체상해보험 갱신과 근로여건 향상을 위한 복지프로그램 재원 등에도 일부 사용된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은 "6년째 계속되고 있는 상생기금을 통해 회사와 협력사가 신뢰를 돈독히 쌓고 있다"면서 "향후 10년 뒤에도 지속될 수 있는 SK이노베이션만의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덕 동부 대표는 협력사를 대표해 "상생 약속을 지키는 SK이노베이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기금은 양극화 해소, 협력사 구성원의 복지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양성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최동택 근로복지공단 복지연금국장 등을 비롯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 유재영 SK에너지 울산CLX총괄, 박종덕 동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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