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전지·리튬황전지 등 연구개발 및 인재발굴

▲LG에너지솔루션 CTO 신영준 부사장과 서울대 홍유석 공과대학장이 20일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 CTO 신영준 부사장과 서울대 홍유석 공과대학장이 20일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투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서울대가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과 우수 인재 육성에 나선다. 

양측은 20일 서울대에서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와 손권남 차세대전지개발센터장,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 이종민 공과대학 교무부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 및 우수 인력양성 등을 위한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및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의 연구개발 및 특허 역량과 서울대의 우수 연구성과 및 인재 육성 경험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서울대는 황화물계 전고체전지, 리튬황 전지용 소재 개발 등 모두 9개 산학협력과제를 발굴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형전지 분야에서도 추가 과제를 발굴하고 있어 양측의 산학협력과제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CTO는 “급변하는 배터리 시장에서 세계 유수 학교 및 연구기관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원천 기술 확보는 필수”라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 소재 및 분석 기술을 확보하고 고객가치 제고와 우수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대가 보유한 연구 인프라와 인력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전지 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다양한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포스텍과 배터리 소재 및 분석기술을 위한 산학협력을, 같은해 9월에는 연세대와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을 체결했다. 고려대, 한양대와는 계약학과도 설립 및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KAIST, 독일 뮌스턴 대학,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SD) 등 국내외 대학 및 기관들과 차세대 배터리 관련 집중 연구개발(R&D) 과제를 설정해 연구하는 공동 연구센터 FRL(Frontier Research Lab)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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