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교 33년을 맞은 한민족 고유종교 선교는 2023년 1월 22일 설날을 맞아 재단법인 선교(仙敎)가 주최하고 선교총림선림원(仙敎叢林仙林院)이 주관하는 정월 초하루 제천의식 대향재(大嚮齋)를 봉행했다.

선교중앙종무원은 대향재는 설날에 지내는 선교 교단의 고유의례로 선교 창교주 취정원사와 선교총림선림원 설립자 시정원주의 주재로 진행되었다. 선교에서는 새해 첫 아침의 첫 빛, 설날 아침의 광명(光明)을 숭앙하는 제천의식의 의미로 대향재를 원단제천(元旦祭天)이라고 하는데, 신성(神聖)한 하늘의 광명 환(桓)과 땅의 광명 단(檀), 사람의 광명 선(仙)이 하나 되는 천지인합일 정회세상을 펼치는 재세이화의 뜻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선교 창교주 취정원사는 설날 대향재에서 정월원단(正月元旦) 제천의식으로 신성회복의 새해를 연다고 밝히고, 예로부터 설날 아침을 원단(元旦) 정단(正旦)이라 했는데, 원(元)은 하늘의 율려조화가 땅에 펼쳐지는 재세이화(在世理化)의 상(象)이요, 정(正)은 생무생일체의 정립이며, 단(旦)은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다. 홍익인간 재세이화 광명개천은 환인(桓因)의 뜻을 계승한 고조선의 국시(國是)이며, 설날은 환인의 교화로 세상이 처음 생겨난 ‘첫날’, 하늘의 빛으로 땅을 비추어 생무생일체를 교화한 새해 첫날 새 아침의 광명개천(光明開天)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설파했다.

선교 교단 관계자는 취정원사의 신년교유 “2021년 솔거진수(率居震需), 백성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라”, “2022년 일심정회(一心正回), 한마음으로 이루는 한울세상”에 이은 “2023년 신성회복(神性回復) 정회사명”은 선교인의 수행강령인 동시에 국가와 민족을 정도(正道)로 이끄는 정회(正回)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2023년 올해로 환기 9220년 선교창교 33년을 맞은 선교(仙敎)는 선가정 하느님 성전 모시기를 통해 “신성회복(神性回復) 선리(仙里) 3천3백기단(三千三百基亶)”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仙)사상 · 선(仙)문화 보급을 통해 선교문화 중흥시대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교는 환인(桓因)을 하느님으로 섬기는 한국민족종교 독립교단으로, 창교주 취정원사가 천지인합일 일심정회 선교사상(仙敎思想)을 정립하여 선(仙)의 교(敎)를 세우고 “한민족고유종교 선교”로 명명한 1991년 이후, 매년 음력 3월 3일 선교 창교일에 신성회복대법회를 열어 소도제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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