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줄이는 계기되길"

▲'지각의 상처' 단층 테마전시관 전경.
▲'지각의 상처' 단층 전시관 전경.

[이투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은 대전 본사 지질박물관에 단층 테마 전시관 '지각의 상처'를 개관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시관은 어렵게 보이는 단층을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층이 형성되는 지각변형의 근본 원리와 한반도 지각변형의 원인, 우리나라 주요 단층의 종류와 분포, 지질자원연구원 단층연구 성과로 나눠 설명했다. 국내 주요 대형 단층의 움직임을 경험하는 '단층 체험의자'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도 있다.

특히 지질자원연구원 연구팀이 발견한 활성단층의 실물표본도 국내 처음으로 전시한다. 지난해 3월 충북 음성 지역에서 발견한 '백마령 단층'은 국내에서 가장 잘 보존된 활성단층 중 하나다.

이번 테마를 주도한 이승배 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단층은 지구와 인류가 함께 살아 움직이고 있는 지질과학의 현장"이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지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은 암석‧광물‧화석 등 다양한 지질표본을 수집‧연구‧전시하고 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10명 이상 단체일 경우에는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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