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숙련도 시험 99%, 현장평가 98.7% 적합 판정

[이투뉴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지난해 전국의 환경시험·검사기관에 대한 정도관리를 평가한 결과 전체 98.7%의 시험실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도관리는 시험·검사기관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국제표준화기구의 평가방식에 따라 숙련도 시험과 현장 평가로 이뤄진다.

매해 실시하는 숙련도 시험은 표준시료에 대한 분석능력과 시료채취를 위한 장비운영 능력을 평가한다. 2022년 숙련도 시험에는 모두 1224개 시험실이 참가해 그 중 99%인 1212개 시험실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대기 분야는 시료채취장비 운영 능력을 그 외 8개 분야는 시험·검사기관에서 제출한 표준시료의 분석결과를 평가기준(Z-score)에 따라서 평가했다.

시험실의 종합적인 운영능력을 평가하는 현장 평가는 450개 시험실이 참여해 그 중 98.7%인 444개의 시험실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평가는 평가위원이 시험·검사기관의 시험실을 직접 방문해 환경과학원 정도관리 고시의 분야별 평가표에 따라서 3년마다 실시한다.

운영 및 기술 분야 평가와 분야별 분석능력 평가를 통해 시험·검사기관의 기술인력, 시설·장비의 종합적인 운영 능력과 이와 관련된 자료를 검증했다.

환경과학원은 정도관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시험·검사기관의 평가 결과를 지난해 말에 통보했다. 현장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444개의 시험실에는 3년 유효기간(2023∼2025년)의 정도관리 검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김동진 환경과학원장은 “환경시험·검사기관의 시험실 운영능력 향상과 시험·분석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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