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1.01달러, 브렌트 87.47달러, 두바이 83.2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보다 0.86달러 상승한 배럴당 81.01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1.35달러 상승한 87.4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0.29달러 하락한 83.2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9%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6%인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보다 6000건 감소한 18만6000건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침체 우려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는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 수치는 예상보다 견고했지만,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를 겨우 넘는 2.1% 수준에 그칠 것이며, 지난해 각국 중앙은행이 고강도 긴축을 단행한 여파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제 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18% 하락한 101.82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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