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효율화 통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기반 구축 기대
요금부담 경감, 에너지 자립도 제고 등 지역사회 기여

[이투뉴스] 충남·대전지역 도시가스 및 지역난방 공급사인 CNCITY에너지가 대전열병합발전소를 인수해 경영 일원화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CNCITY에너지(대표 송상호)는 30일 정부승인 및 행정절차 등을 완료하고 대전열병합발전소 인수를 통해 사업구조 개편을 완료했다.

대전에 본사를 두고 대전 및 계룡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CNCITY에너지는  학하·노은지구 등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대전열병합발전소 역시 대전에 본사를 두고 대전산업단지와 둔산지구 등에 스팀과 지역냉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 두 회사의 공통점은 대전광역시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기업이라는 것이다.

이번 인수로 대전열병합발전소가 난방열원 공급 이외에도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에너지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대전지역 전력 자립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기업의 경영 일원화는 양사 간 노하우 공유를 통한 중복투자 방지 등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집단에너지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기반을 마련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시민들에게는 에너지비용 부담을 경감시킴과 동시에 양질의 서비스를 두루 갖춘 지역냉난방을 공급하고, 아울러 산업체의 원료부담 완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CNCITY에너지는 두 기업의 경영 일원화로 거두게 되는 운영효율화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요금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발전설비 현대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환경오염물질 감축, 지역 에너지 자립도 제고, 고용창출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CNCITY에너지 관계자는 “한국에너지공단이 대전지역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의 운영효율화 향상을 목적으로 2019년 발주한 용역 결과에서 대전지역 집단에너지 사업자 중 어느 한 곳이 중심이 된 합병, 지분 양수도의 필요성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이번 대전지역의 집단에너지 사업구조개편으로 운영효율성이 향상돼 지역 내 안정적 집단에너지 공급과 요금 안정화라는 두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