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전북 익산시는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난방비 폭탄'을 맞은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 등유 바우처, 연탄 지원 규모를 확대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올해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을 기존 생계·의료 수급자에서 주거·교육급여 수급자까지 확대해 9409가구를 지원한다.

이는 전년 7213 가구보다 23%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원 금액도 확대돼 1인 세대는 15만3700원, 4인 이상 세대는 38만5300원으로 각각 30%, 45% 늘었다.

한부모 또는 소년소녀가정에 지원하는 등유 바우처는 가구당 33만원 증가한 64만원, 연탄은 가구당 54만원 규모다.

시 관계자는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는 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욱 기자 c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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