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4.49달러, 두바이 80.9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상승과 하락을 모두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한 반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WTI 선물은 전일대비 0.97달러 상승한 배럴당 78.87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0.41달러 하락한 84.49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1.72달러 내린 80.91달러에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고 50일과 100일 이동평균 사이에서 가격이 변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경제학자들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65%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연준이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FOMC)를 여는 가운데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했다가 지난달 0.5%p로 보폭을 줄인 바 있다. 

반면 중국 석유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이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을 기록, 4개월만에 50선을 상회했다.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수축을 의미한다.

한편 시장관계자들은 1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기존 생산정책(하루 200만배럴 감산)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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