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침해 위험 3개 공급사와는 신규계약 중단

▲에코프로 공급망 지도 ⓒ에코프로 책임광물보고서
▲에코프로 공급망 지도 ⓒ에코프로 책임광물보고서

[이투뉴스] 에코프로(대표 송호준)는 이차전지 분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달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2022년 책임광물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책임광물은 배터리 소재가 되는 광물 채굴 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와 환경파괴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식으로 채굴하는 광물을 의미한다.

책임광물보고서는 채굴 과정의 인권 및 노동 문제를 파악한 뒤 기업의 개선노력과 결과를 담은 외부 보고서다. 주로 분쟁광물로 알려진 3TG(주석(Tin)·탄탈룸(Tantalum)·텅스텐(Tungsten)·금(Gold))을 사용하는 기업이 발간한다.

에코프로는 3TG를 사용하지 않지만 주사용 광물의 채굴 과정부터 인권침해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OECD에서 제시한 ‘분쟁지역 광물의 책임 있는 공급망에 대한 OECD 실사 지침’에 따라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다.

또 지주사 중심의 강화된 책임광물 공급망 관리 규정을 제정하고, 책임광물 공급망 관리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양극재의 주요 원료인 코발트, 니켈, 리튬 등의 공급망을 대상으로 에코프로 지주사 및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작성에 참여했다.

에코프로는 49개 광산과 제련소, 정련소를 점검해 직접적인 인권 침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3개소는 신규 계약을 중단했고, 제한적으로 정보를 공개한 14개소는 거래를 유지하되 개선 계획을 요청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을 취급하는 전 가족사 확대를 통해  통일된 체계를 갖추고 대외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 차단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에코프로의 책임광물 보고서는 에코프로 지주사 및 에코프로비엠 홈페이지의 ‘ESG경영’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청주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
▲청주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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