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대만 표준검험국과 부탄캔 기술기준 등 공유

▲가스안전공사와 대만 표준검험국 관계자들이 가스기기 검사기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와 대만 표준검험국 관계자들이 가스기기 검사기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대만에 부탄캔 기술기준 등 한국형 가스기기 검사기준을 비롯한 가스안전관리체계가 전파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1일 대만 경제부 산하 표준검험국과 한국형 선진 가스기기 검사기준 전파를 통해 대만의 가스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국의 가스기기제조업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대만 표준검험국은 자국 내 기술기준 제정·관리와 검사 등을 담당하는 최고위 기관이다. 

이번 회의는 대만 측에 한국의 가스기기 기술기준 벤치마킹과 시험실 견학 기회 등을 제공해 대만의 가스안전관리 수준 향상과 함께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가스안전공사 측은 현행 한국의 부탄캔 기술기준과 제품 출시 전·후 안전관리 체계 및 사고 발생 시의 통보체계, 사고 통계현황 등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파열방지장치 장착  부탄캔’ 생산 의무화와 관련해 법적 배경과 그간의 추진과정 등을 자세히 한내했다. 

또한 부탄캔을 비롯한 가스용품의 검사체계와 함께 관련 기준과 그 외 수소 관련 설비검사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국내 가스 제품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뤄지는 공사의 시험실을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    

회의를 주재한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대만과 한국의 무역은 1989년부터 급속하게 성장해 지난해에는 전체 무역량의 4%로 교역량 6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하고 “양국 모두 유사한 산업 구조를 가진 경쟁 관계이자, 높은 의존성으로 상호 협력과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곽 이사는 이어 “가스산업 분야에서도 안전성 확보와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를 꾀하자”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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