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종교 선교(仙敎)는 2023년 2월 5일 계묘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재단법인 선교가 주최하고 선교총림 선림원이 주관하는 “상원제천(上元祭天) 진향재(眞嚮齋)”를 봉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선교중앙종무원은 “정월대보름 진향재는 설날 대향재 · 정월대보름 진향재 · 단오 단향재 · 추석 추향재 · 동지 소향재와 함께 선교 5대 향재를 이루는 선교 고유의례이다. 정월의 선교의례는 원단제천 대향재(元旦祭天大嚮齋)를 시작으로 정월 초이레 청룡제신재(靑龍帝神齋)와 정월대보름 상원제천 진향재(上元祭天眞嚮齋)로 이어진다. 한민족 고유종교 선교의 정월기도는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중생구제, 나아가 인류구원의 광명개천(光明開天) · 홍익인간(弘益人間) · 재세이화(在世理化)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정월대보름의 진향재를 상원제천(上元祭天)이라 하는 것은 동지(冬至)에 정음(正陰)을 뚫고 솟아오르기 시작한 양정(陽精)이 설날 원단(元旦)을 지나 새해 첫보름 상원(上元)을 맞아 순양(純陽)의 자리에 들기 때문이다. 향재(嚮齋)는 한국의 종교와 문화의 정통성을 계승보전하는 선교종단 고유의례로 포덕교화를 위해 종교문화 행사로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한해의 풍요와 행복을 하늘에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대동제(大同祭)와 함께 제천의식(祭天儀式)으로 진행되는 진향재는 선교 창교주 취정원사가 봉수(封守)한 신성(神性)의 불씨를 점화하고, 선교총림 선림원 설립자 시정원주가 정화수기도로 하늘의 천기(天氣)와 보름달의 정기(精氣)를 담아 치성함으로써 음양의 상생조화로 생무생일체 평안과 풍요를 안배한다.

선교 교단 창설자 취정원사는 진향재 수향법문에서 “정월대보름 대동제와 진향재는 한민족의 고유한 하늘신앙이며,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표현이다. 홍익인간(弘益人間)에서 인(人)은 사람을 포함한 천지간(天地間) 생무생일체(生無生一切)를 이름이다. 선교경전에 한알에서 한얼이 내려 한올한올 생무생일체가 한울을 이룬다 하였으니, 한울 안에서 이루어지는 생무생일체의 끊임없이 온전한 율려조화가 곧 홍익인간이다. 한민족 고유종교 선교(仙敎)에서 신성의 불씨를 보전하여 진향재에 신성의 빛을 밝히는 것은 한민족의 시조 환인(桓因) 하느님의 광명개천(光明開天)을 기리며 천지인의 합일로 재세이화를 실현하는 민족적(民族的) 정회사명인 것이다.”라고 강설했다.

한편, 선교총림은 정월 대보름 진향재에 24절기 입춘(立春)의 선도선법 동풍인(東風仁)을 대중에 공개하며, 한민족 고유의 선도(仙道) 대중보급을 확대하여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계획을 밝혔다. 선교총림 시정원주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수행생활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1990년대부터 절기체조와 절기명상을 체계화하여 정기간행물 『선교(仙敎)』 “생활 속의 선도수행”과 “선림원 절기학교 절기선원” 운영을 통해 선교 수행문화 선도(仙道) 보급에 힘써왔다.

2023년 계묘년 올해로 환기9220년 선기57년 선교 창교 33년을 맞은 선교(仙敎)는 본격적인 선(仙)사상 · 선(仙)문화 보급으로 선교문화 중흥시대를 펼칠 계획이다. 선교는 환인(桓因)을 하느님으로 섬기며 일심정회(一心正回)를 종지로 신성회복(神性回復)을 교지로 하는 한국민족종교 독립교단이다. 창교주 취정원사가 천지인합일 정회사상(正回思想)을 대각하여 선(仙)의 교(敎)를 세우고 한민족고유종교 선교로 명명한 1991년 이후 매년 음력 3월 3일 선교 창교일에 신성회복대법회를 열어 소도제천한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