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석탄화력 건설 부당 및 법제정 시급성 촉구 예정

[이투뉴스] 신규 석탄발전소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참여자가 5만명을 넘겨 작년 9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회부된 가운데 6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탈석탄법제정 시민사회연대(이하 '탈석탄연대')가 6일부터 이틀간 정의당 및 더불어민주당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법안 제정절차 이행을 거듭 촉구하기로 했다.

탈석탄연대는 6일 오전 국회 본관 223호에서 정의당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정미 당대표를 비롯해 이현정 부대표, 이은주 원내대표, 류호정 의원 등이 참석한다. 연대 측에서는 류가람 활동가(11세), 하태성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 박병상 60+기후행동 상임대표, 이선희 쟌마리 수녀, 일문 스님,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국장, 김정덕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이치선 법무법인 해우 변호사가 자리한다.

7일 더불어민주당과의 긴급간담회는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열린다. 양이원영 의원을 비롯해 김정호 의원, 이소영 의원 등 민주당 탄소중립위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탈석탄연대에서는 조정후 활동가(10세), 강은빈 청년기후긴급행동 공동대표, 성원기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 황인철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장,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사무국장 등과 전날 간담회 참석자 일부가 다시 참여한다.

탈석탄연대측은 "탈석탄법 제정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을 달성해 산중위에 회부되었으나 5개월여가 지나도 심사 첫 관문인 청원심사 소위조차 열리지 않고 있다"면서 "국회가 심사 절차를 지연하는 동안 국내 마지막 석탄발전소가 될  삼척블루파워는 시운전을 하기에 이르렀다. 신규 석탄화력 건설의 부당함과 탈석탄법 제정의 필요성 및 시급성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