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학생 100명에게 6억원 지원, 누적 2700여명

▲천만장학회 제37기 장학생들이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배움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천만장학회 제37기 장학생들이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배움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투뉴스]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6일, Chai797 Black 서래마을점에서 제37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천만장학회는 이날 수여식을 통해 고등학생 30명, 대학생 70명 등 모두 10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으며, 올해 총 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천만장학회는 1987년, 故 이천득 님과 이만득 現 삼천리그룹 회장 두 형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을 향한 의지를 지닌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회다. 두 형제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와 ‘천만’으로 명명했다.

천만장학회는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꾸준히 장학사업을 지속해 올해로 장학금 지원을 받은 학생들이 2700여명에 달한다.

특히 천만장학회는 차별화된 장학 프로그램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다른 대다수의 장학회와 달리 고등학교 2학년에 학생들을 조기 선발해 일정 성적을 유지하면 대학교 전학년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고등학교부터 입시를 준비할 때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로 선택에 있어 망설이기보다 자신의 꿈과 학업에 오롯이 집중하며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천만장학회는 학생들에게 단순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해 전인적 성장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동양육시설, 노인요양시설에서의 청소 봉사는 물론 소외계층 아이들을 정기적으로 가르치는 학습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나눔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모두가 움츠렸던 지난 3년간 천만장학회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나눠야 한다는 의지로 신규 장학사업을 확대했다. 천만장학회는 지난해 연말 신진 미술 작가 양성을 위해 ‘ChunMan Art for Young(CAY)’ 공모전을 개최했다. 해당 공모전은 시각예술 분야의 원석을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대학,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수백명이 작품을 제출한 가운데 현재 심사 중에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풍성한 장학금 외에도 유명 큐레이터의 작업적 조언과 전시회 개최 지원 등을 통해 시각 예술 분야의 청년 인재들에게 단순 지원을 넘어 전문적, 입체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천만장학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열정 있는 인재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꿈과 동행해 온 다양한 장학사업을 지속 전개하며 국가 미래인재 육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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