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코스닥협회, ESG 경영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화진 환경부 장관(가운데)이 최흥진 원장(왼쪽) 및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과 코스닥 기업 ESG 경영 지원에 대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가운데)이 최흥진 원장(왼쪽) 및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과 코스닥 기업 ESG 경영 지원에 대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코스닥협회(회장 장경호)는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코스닥 상장기업,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코스닥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 경제구조가 ESG 경영으로 재편됨에 따라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민관이 함께 코스닥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을 지원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환영사와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협약식에선 환경부와 코스닥협회, 환경산업기술원이 함께 코스닥 상장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한화진 장관은 협약식 이후 코스닥 상장 기업과의 간담회를 주재해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어려움을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세계 시장의 ESG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 분야 가이드라인 마련과 지원사업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요구했다.

환경부는 글로벌 환경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업종 및 기업을 선정해 사업진단(컨설팅)부터 예산지원, 정보공개까지 전 단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코스닥협회도 환경부 지원사업에 협력하는 한편 회원사의 효과적인 ESG 경영을 위해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활용 설명회 및 교육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험난한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환경·사회·투명 경영은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환경부는 우리 기업들이 환경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은 “코스닥 기업들이 환경 분야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세계시장 진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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