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집단에너지업계, 지역난방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점검

[이투뉴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15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한 아파트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어 난방비 관련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지역난방 공급시설 등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난방비 지원대책이 실제로 취약계층에게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에너지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집단에너지협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더불어 지역난방 사용 취약계층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우선 지역난방공사는 9일 발표한 난방비 지원대책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집행체계를 보완하고, 지역난방 설비효율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단에너지협회 역시 민간사업자 공급권역 내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지원계획을 이달 중 마련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영길 실장은 난방비 지원대책이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당부하고, 절차·방법 등을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이어 천 실장은 지역난방 공급을 위한 아파트 기계실 현장을 방문해 순환펌프, 보일러 열교환기 등 지역난방 관련 설비의 주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를 통해 적정 수준의 난방효율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산업부와 에너지공단, 지역난방사업자 등이 참여한 난방효율개선지원단을 통해 노후보일러·배관 긴급 점검, 현장 컨설팅, 에너지 절약 및 효율적인 난방 방법 등의 정보를 활용해 난방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산업부는 올겨울 난방비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히 이행되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난과 집단에너지협회, 에너지공단 등 집단에너지업계와 긴밀히 협조하여 나갈 예정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