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8.59달러, 브렌트 85.38달러, 두바이 83.3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달러가치 강세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47달러 하락한 배럴당 78.59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20달러 하락한 85.38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 역시 전일보다 1.60달러 떨어진 83.31달러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0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628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12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정제가동률 하락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달러가치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미 물가지표에 연준이 긴축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 상승한 103.85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달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전년대비 하루 20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중 절반가량이 중국(90만배럴)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IEA는 "이같은 요인으로 하반기께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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