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용 윤활유 개발 중… 열관리 사업에도 진출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이투뉴스] SK엔무브(사장 박상규)가 올해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SK엔무브는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사업 자회사로 지난해 12월 기존 SK루브리컨츠에서 사명을 바꿨다.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은 최근 회사 보도채널을 통해 "올해는 SK엔무브가 에너지효율화 기업으로 도약하는 첫해"라면서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통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혁신방향에 대해서는 "전기차 시대를 겨냥해 세계적인 전기차사와 협력을 넓혀가고 있으며, 배터리 효율 및 안전성을 높이는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 또한 준비 중에 있다. 차량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같은 열관리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SK엔무브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사(社)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기유, 윤활유 등 기존 사업은 구조적 개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기유는 고품질 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운영 최적화를 바탕으로, 윤활유는 브랜드 가치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규 사장은 "지구 자원을 아끼는 방향으로 전 세계적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효율화는 가면 좋을 길이 아니라 가야만 하는 길이 됐다. SK엔무브의 잠재력을 통해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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