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방식의 전시유물 재배치 및 복원

▲이달초 재개관 한 한전 전기박물관
▲이달초 재개관 한 한전 전기박물관

[이투뉴스] 한전(사장 정승일)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 내 전기박물관이 2년여의 정비를 마치고 이달 재개관했다. 

2001년 문을 연 전기박물관은 전기만을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 박물관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건청궁 전등모형을 비롯해 에디슨다이너모 발전기, 최초 전차모형 등을 전시하고 있다. 코로나로 휴관할 때까지 매년 8만여명이 방문했다. 

한전은 이번 리뉴얼은 통해 '연결:Connect On'을 컨셉으로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역사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의 전신인 한성전기회사(1898) 태동부터 근현대사를 지나온 대한민국의 전력산업과 탄소중립에 이르는 변화를 역사적 맥락과 흐름에 맞춰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우리나라 최초 전기발상지인 건청궁의 아크등(Arc Lamp)도 복원했다. 특히 대한제국 초기 전기와 철도, 광산 사업 등에 참여해 한성전기 설립과 한양의 전차 도입 등에 대해 밝은 라이스 보스트위크씨와 박영준 한전 초대사장 후손의 희귀 기증자료를 별도 기획전시실에 전시하고 있다.

정승일 사장은 “전기박물관이 국민분들께 전기의 소중함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알리는 특별한 역사문화 전시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전은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슴에 새기고 전 세계를 무대로 새 성공스토리를 써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전기박물관 내부 전시관
▲전기박물관 내부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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