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롯데케미칼·현대오일뱅크 등 7개사 참여
올해 신입생 40명... 성적 우수생 우선 채용키로

[이투뉴스] LG화학·롯데케미칼·현대오일뱅크 등 충남 서산 대산단지에 위치한 7개 석유화학업체가 신성대에 채용연계형 화학공학과를 개설하고 지역인재 충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이 신성대 입학식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신성대에는 채용연계형 화학공학과 신입생 40명을 포함해 제철산업과, 신재생에너지과 등 1062명이 입학했다.

현재 대산단지 내 석화업체들은 충청권 인력부족으로 매년 300여명을 울산·여수 등에서 충원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60여명의 경력자들이 출신지역으로 돌아가고 있어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해 지난해 LG화학·롯데케미칼·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한화토탈에너지스·롯데엠시시·코오롱인더스트리 등 7개 기업은 신성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채용연계형 화학공학과를 개설했다. 

신성대는 현장 및 기업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기업들은 성적 상위 50% 졸업생을 우선적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입학식 축사에서 "이번 화학공학과 신설을 통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인력양성 및 고용창출 투자 등을 통해 산업인재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 실장은 입학식 이후 LG화학 대산공장을 방문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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