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기총회 개최…장기적인 자체 수익기반 확충

▲가스연맹 회원사들이 상정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가스연맹 회원사들이 상정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연맹이 원활한 운영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난해 대구에서 개최한 세계가스총회(WGC2022)의 수익금 97억원을 부동산에 활용한다. 연맹의 공익목적사업 수행 및 주 수입원인 회비 수입 이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 자체 수익기반 확충을 위한 조치다. 

한국가스연맹(회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4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임시총회 회의록 보고 ▶2022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안 ▶2023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정관개정안 ▶임원선출안 등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특히 가스연맹은 WGC2022를 통해 거둔 수익금 97억원을 활용해 자체 수익기반 확충과 자산의 안정적 관리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맹이 소유한 건물 증축 또는 추가매입이나 신탁 등 금융기관 예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실효적인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 중이다. 

연맹은 올해 한국가스산업 국제협력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 가스 수입자 협력체계와 국제가스연맹(IGU) 정회원 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에너지믹스 재정립에 대비한 가스산업 진흥 측면에서 정책적 대외활동을 강화하고, 회원사 신시장 개척 지원 및 민간 외교활동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새롭게 에너지 컨퍼런스를 개최해 가스업계 주요 현안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회원사 간 네트워킹을 통한 비즈니스 교류 증진을 꾀한다. 

이날 총회는 임기만료된 부회장, 감사, 이사를 연임시켰다. 이에 따라 연맹 임원은 회장(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감사(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를 비롯해 부회장사로 삼천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GS에너지, SK E&S 등 6개사, 이사社로 대한해운, 엑손모빌코리아,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 등 4개사로 구성됐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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