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협회, 에너지공단과 수출 활성화 간담회

▲태양광 수출 활성화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태양광 수출 활성화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투뉴스] 태양광산업협회(회장 홍성민)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4일 서울시 강남구 공간더하기 SPACE에서 수출 활성화 간담회를 열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태양광업계는 국내 제품의 해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협업하면 해외시장 진출을 활성화 할 수 있으나 여건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수출시스템도 낙후돼 있어 대기업 이외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국내 인증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국내는 탄소인증을 통해 검증인증서를 발행하고 RPS시장에 참여한다. 그러나 유럽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면 전과정평가 검증보고서(LCA·Life Cycle Assessment)가 필요하다. 중소기업은 검증에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리고 억원 이상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태양광 업계는 "공단에서 발급하는 증명서가 영문으로도 발행되고 있어 중소기업이 대응하기 어려운 해외 인증을 국내 인증서로 대체할 수 있는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국내에서 만든 모듈임에도 해외 셀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국산모듈이라고 표기할 수 없던 문제가 해결되며 국내제품 중심의 해외수출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공단에 업계가 겪고 있는 현안을 제기해 국내제품의 수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4월 국회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