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원자력 청정수소 세미나 개최

▲한수원이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원자력 청정수소 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가 장필호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
▲한수원이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원자력 청정수소 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가 장필호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은 내년 1분기까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저장·운송 플랜트 설계 및 인허가에 대비한 기반 연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 '제2차 원자력 청정수소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기적으로는 저온 및 고온 수전해 설비를 활용한 국내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대용량 수전해를 통해 국내 청정수소 생산 및 해외사업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SK플러그하이버스, 한화솔루션, LG화학 등 국내 대기업들과 수전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등 29개 기업에서 6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16개 수소플랜트 EPC사를 대상으로 연 1차 세미나에 이어 마련한 두번째 행사다.

한수원은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생산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올 상반기 다섯차례에 걸쳐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장필호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국내에서 그린수소 및 블루수소 생산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청정수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자력 수소생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권순범 커민스코리아 팀장은 “세미나를 통해 원자력 청정 수소생산 계획 및 방향을 알 수 있었다. 한수원 주도로 지속적인 소통의 장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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