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건설·건축·인테리어 박람회 ‘2023 코리아빌드위크’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700개사, 2,500부스가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전시는 건설·건축·인테리어 산업의 다양한 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며 트렌드를 선보이고 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거래 촉진 및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외 건축 기자재 및 기술을 중심으로 설계, 시공, 디자인, 유지관리까지 건설·건축의 전 과정을 아우르며 전시품목으로는 ▲구조/외장재, 창호, 건축공구 등 '건설·건축 기자재' ▲건설 기술/시스템과 건설 장비, 건축안전 등 '건설기술·장비' ▲냉난방/환기 설비, 홈네트워크(IoT)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등 '건축설비' ▲내장재, 조명, 디자인 시공 등 '인테리어' 까지 총망라했다.

이외에도 주목해야 하는 정책 및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관 [층간소음 특별관], [신재생에너지 특별관]과 특별전 [차양창호산업전], [건축공구산업전], [건축주 설계·시공 상담전],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 특별전], [리빙앤라이프스타일 특별전]을 통해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건축·건설·인테리어 업계 종사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다양한 주제로 열렸다. 특히, 16일에 열린 대한민국 건축혁신 SUMMIT에서는 ‘층간소음 포럼’과 ‘K-모듈러&프리캐스트콘크리트포럼’이 개최되어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방안과 모듈러와 프리캐스트 건축 품질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주제인 만큼 청중들은 컨퍼런스 장을 가득 채우며 건축·건설 트렌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매칭프로그램을 통해 참가기업과 참관객에게 새로운 판로 개척의 장과 실질적 도움을 제공했다. B2C참관객들은 ▲건축주 설계·시공 상담관 ▲인테리어 컨설팅관 ▲난방/환기&공조/지열/태양광 상담관을 통해 개별 맞춤 상담을 받았다. B2B참관객들은 ▲1:1 건축사 상담회 ▲B2B 유통상담회 ▲전기차 충전기 설치·운영 상담회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했다.

16일부터 17일 이틀 동안은 KOTRA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건설/건축 자재, 기술 기업들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진행되어 미국, 일본,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 등 24개 국, 150개 사 해외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했다.

코리아빌드와 동반 성장이 가능한 연관산업 전시회 ▲모듈러&프리캐스트콘크리트산업전 ▲스마트건설안전산업전 ▲건축소방방재산업전 ▲건물유지관리산업전 ▲전기차충전인프라산업전 ▲클린에어엑스포 와 컨퍼런스 및 포럼이 동시 개최되어 시너지를 이끌어 냈으며 볼거리를 더했다.

한편, 코리아빌드위크 차기 전시회는 8월 3~6일에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아시아 TOP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로의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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