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협력해 아스콘업체 대상 환경성 개선 주력
28일 경기LPG판매협회 정기총회…공동구매사업 확대

▲이강하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대표들이 총회에 상정된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강하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대표들이 총회에 상정된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경기지역 LPG판매사업자들이 지역별 조합을 중심으로 여전히 정제유나 벙커씨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아스콘업체를 대상으로 연료전환 사업에 힘을 쏟기로 했다.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통해 친환경적 연료인 LPG보급에 나서 환경 개선은 물론 연료 공급권 등 수익도 꾀하겠다는 것이다. 

경기도 등 지자체 입장에서도 1억원 상당의 시설개선 예산 지원을 통한 연료전환으로 대기오염 개선 등 친환경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둔다는 점에서 사업 진척에 따라 지원예산 규모를 확충한다는 계획이어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별회원으로 가입한 파이어독스의 박근범 대표(왼쪽)가 이강하 회장으로부터 회원증을 받고 있다.
▲특별회원으로 가입한 파이어독스의 박근범 대표(왼쪽)가 이강하 회장으로부터 회원증을 받고 있다.

경기도LPG판매협회(경기도가스판매업협동조합)은 28일 시흥에 소재한 조합 사무실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갖고 ▶2022년도 감사보고 및 결산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이강하 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화된 국제정세 불안과 LNG가격 폭등 등 에너지가격 변화에 LPG와 LNG간 가격경쟁력이 종전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고 평가하고 “난방비 급등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져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LPG사용자 시설 지원, LPG판매사업자 폐업 지원, 재난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3건의 액화석유가스의안전및사업관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라며 “연합회와의 공조를 통해 해당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데 모두가 힘을 더하자”고 강조했다.

총회는 또 자재·화훼·자동차보험가입 등 공동사업 활성화로 조합 재정 내실화와 건전화를 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조직 강화 차원에서 LPG부문 기기·기구업체인 아이티오의 협조로 7월 하순경 몽골로 산업시찰에 나서 현황 파악과 함께 시장진출 등 지속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타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가스잔량발신기, 원격검침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파이어독스(대표 박근범)의 특별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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