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 상위 30개 기업 에너지원단위 매년 1%씩 개선
에너지공단, 협약기업 대상으로 이행계획 작성법 등 설명회

▲김성완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가 KEEP 30 이행 지원 설명회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성완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가 KEEP 30 이행 지원 설명회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다소비 기업들이 에너지 절약 및 효율 향상을 통해 에너지원단위를 매년 1%씩 높이는 대대적인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아울러 이들 대기업의 에너지효율 향상 노력이 하청기업까지 이어지는 상생협력 방안도 동시에 추진된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지난달 27일 서울 그레이스리 호텔에서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십(KEEP 30)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파트너십 이행 지원 설명회를 가졌다. 협약식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차 등 전자·철강·정유·화학·시멘트 분야의 에너지다소비 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KEEP 30은 산업부문의 에너지 절약과 효율 향상을 위해 정부와 30개 기업이 자발적 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에너지 소비 상위 30개 기업은 향후 5년(2023∼2027년)간 매년 1% 수준의 에너지원단위 개선을 목표로 효율 향상 활동 및 협력사 상생협력을 추진하며 정부는 컨설팅 및 인센티브 등 정책지원에 나선다.

이날 설명회는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KEEP 30 운영계획 ▶현장 컨설팅 및 인센티브 등 이행 지원방안 ▶세부 이행계획서 작성법 등에 대해 소개하는 등 향후 정책방향을 알렸다.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이행연도별 개선목표 수립과 기준연도 설정, 제품별 에너지원단위 현황, 효율개선 활동계획 등 이행계획서 작성과 관련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KEEP 30 운영기관인 에너지공단은 앞으로 에너지소비 상위 기업들이 에너지효율 향상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이행목표 수립 및 추진계획 수립에 대한 지원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성완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설명회가 기업의 에너지원단위 개선 계획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KEEP 30을 통한 산업부문 에너지 절약과 효율 향상으로 에너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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