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소통지원센터 개소 대국민·전문가 대상 여론전환 추진

▲박일준 산업부 박일준 2차관, 최성광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 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 노동석 서울대 원전정보센터 박사,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등이 현판 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최성광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왼쪽 여섯번째), 노동석 서울대 원자력정보센터 박사,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등이 현판 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문재인정부에서 축소한 원자력홍보 기능을 재강화한다. 원자력문화재단 시절 추진한 대국민 원자력 홍보활동을 비롯해 원자력계 인사를 동원한 여론 전환활동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오후 서울 금천구 에너지정보문화재단에서 박일준 2차관,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산업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소통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신설 원전소통지원센터는 국민, 전문가, 원전지역 등을 대상으로 '원자력 바로알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미디어나 SNS, 방송 및 유튜브 콘텐츠, 원전시설 견학 및 동하계 캠프를 열어 '전 국민이 원자력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법조계나 의학계 등 분야별 오피니언 리더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계 세미나와 좌담회, 인터뷰·기고 활동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원전지역을 대상으로는 지역 문화축제나 기획전시 등 지역사회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활동은 현 재단이 원자력문화재단 때 전개했던 업무였으나 전 정부의 재단 명칭 개칭 및 원전홍보 기능 축소조치로 대부분 중단됐었다.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 관계자는 "센터는 원전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고 에너지정보를 객관적·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알리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며 "국가 중요에너지원인 원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센터 개소식에는 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합, 황재훈 로고스 법무법인 변호사, 정동욱 중앙대 교수, 심형진 서울대 교수, 정용훈 KAIST 교수, 방인철 UNIST 교수, 김성중 한양대 교수, 노동석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박사, 이기복 원자력학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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