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충전소 68개소까지 확대

[이투뉴스] 정부가 올해 말까지 수소화물차 100대 신규 보급을 추진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공기관, 지자체, 기업, 협회 등과 함께 수소화물차 수요 발굴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에서 정부는 수소화물차 보급 정책을 소개하고 수소화물차 생산자와 수요자간 공급·수요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부는 올해 수소화물차 보급 목표를 100대로 확대했다. 보급 초기 단계임을 고려해 정부 주도로 적극적인 수요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또 수소상용차 충전 편의성 개선을 위해 올해 말까지 상용차충전소를 68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수소화물차 국비 보조금 단가를 2억5000만원으로 높여 경유화물차(1억6000만원~2억1000만원)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토부는 수소화물차에 대해 1kg당 4100원의 연료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화물차 전용 충전소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수소차는 전기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이 짧아 대형 상용차에 특히 적합하다”며 “보급 초기 단계인 수소화물차 보급을 위해 현장 중심의 수요 발굴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의 2021 화물운송시장동향 연간보고서에 의하면 소·중형(1톤~3톤)화물차 하루 평균 운행거리인 278.9km이다. 2021년부터 출시된 대형 수소화물차의 하루평균 운행거리는 369.3km로 기존 화물차 대비 32.4% 길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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